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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달에서 가져온 이것…‘6번째 신종 광물’로 인정


중국 과학자들이 달에서 6번째 신종 광물을 발견했다고 중국국가우주국(CNSA)과 중국원자력청(CAEA)이 지난 9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은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5호가 달에서 채취한 월석 시료 연구를 통해 새로운 광물을 발견했다.

신종 광물의 중국식 이름은 샘플을 채취한 탐사선의 명칭에서 따온 ‘창어석’(嫦娥石)으로, 영어 명칭은 ‘체인지사이트(Changesite-(Y))’로 정했다.

현지 매체들은 ‘창어석’이 중국이 달에서 처음 발견한 신종 광물이자 인류가 달에서 발견한 6번째 광물이라고 소개했다.

이 새로운 광물은 무색투명한 주상 결정의 일종으로, 국제광물학협회 신광물명칭분류위원회에 의해 신종 광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둥바오퉁 CAEA 부국장은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달에서 새로운 광물을 발견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0년 11월 24일 탐사선 창어-5호를 쏘아올렸다. 창어-5호는 같은 해 12월 17일 1731g의 샘플을 채집해 중국으로 돌아왔고 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