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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대부분 회사들, 올해(2023년)부터 임금 공개

CA 주가 올해(2023년) 1월1일 부터 임금을 공개하도록 규정하는 Wage Transparency Act, 임금투명법을 시행하고 있다.

직원 숫자가 15명 이상인 회사들은 이제 채용 공고를 할 때 반드시 임긍을 공개하고 구인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인종 차별, 성 차별 등으로 임금 격차가 나지 않도록 한다는 CA 주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것이 바로 이 임금투명법인데 Apple, Google 등 빅테크 회사들이 이 법을 우회해서 임금을 공개해 사실상 법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대부분 회사들이 올해 들어서 채용 공고에 임금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 주가 올해(2023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른바 ‘임금 투명법’에 따른 조치다.

이 ‘임금 투명법’에 시행됨에 따라서 CA에서 직원 수가 15명 이상인 업체들은 채용 공고를 할 때 얼마 임금을 받을 수있는지 정확하게 적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따라 거의 대부분의 CA 업체들은 채용 공고를 하면서 임금을 공개하고 있다.

그런데 대형 빅테크 기업들은 ‘임금 투명법’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즉 어느 정도 임금을 받을 수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면서도 그 범위를 매우 넓힌 것이다.

예를 들어 Apple에서 한 Program Manager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하면서 기본급 연봉이 121,000달러에서 230,000달러 사이라고 한 것이다.

채용되는 사람의 경험과 각종 능력 등을 고려해서 최저 121,000달러에서 최고 230,000달러까지 받을 수있다고 Apple측은 온라인 Job Posting에서 설명하고 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Apple과 거의 비슷하게 채용 공고를 냈다.

Google은 한명의 Midcareer Software Engineer를 뽑는데 기본급 연봉이 126,000달러에서 190,000달러 사이 수준이라고 했다.

Apple과 마찬가지로 구체적 액수를 공개하면서도 사실상 얼마를 받을지는 누구도 알 수없게 만든 것이다.

Meta도 Software Engineering의 Director를 구하는데 연봉이 253,000달러에서 327,000달러 수준이다.

이 들 빅테크 기업들이 이처럼 연봉을 광범위하게 정해서 채용을 위한 공고에 공개하는 것은 CA 주 임금 투명법 상 합법적이다.

CA 주 임금 투명법은 기본급을 반드시 공개하면서 채용 광고를 할 것을 직원 15명 이상 기업들에 요구하고 있지만 그 기본급 이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자율적이다.

그러니까 스탁옵션이나 보너스, 활동비, 시간외수당 등 기본급 이외에 받는 각종 베네핏은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데 이 규정을 활용해 빅테크들이 범위를 광범위하게 해서 채용 광고에 반영하고 있다.

당초 CA 주가 임금 투명법을 만들게된 이유가 인종이나 성별에 따른 임금 차별을 없애려는 목적 때문이었다.

따라서 모든 베네핏을 완전하게 공개할 수없다는 기업들의 현실을 감안해서 기본급만 공개하도록 한 것인데 과연 인종과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줄어들 수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