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 돌파에 관심이 집중됐던 원∙달러 환율은 1399.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해 1388.00원에 마감했다.
오늘(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9.00원에 개장해 1,400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장 초반부터 당국이 개입에 나서며 개장가를 고점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외환당국은 오늘 장중에도 꾸준히 미세 조정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데, 장 막판에는 고강도 개입마저 단행했다.
장중 1,395원 선에서 등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1,386원 부근까지 10원 가까이 속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외환당국이 장 막판 실개입을 단행하면서 '빅 피겨'인 1,400원에 도달하기까지 완충 레벨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구두개입에 이어 실개입이 충분하게 뒷받침되면서 말보다 행동을 보였다는 점에서 속도 조절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