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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 창시자 팀 버너스 리,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인 영국 물리학자 팀 버너스 리가 과학기술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평화상을 받는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28일 버너스 리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 대표를 제16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버너스 리는 ‘인터넷 액세스는 생명줄이고 기본권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엄청난 부를 거머쥘 기회를 거부하고 www를 무료로 공급했다는 점에서 이타주의와 박애주의를 실천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버너스 리는 “권위 있는 서울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평화상은 서울올림픽 평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국제평화상이다. 시상식은 연내 서울에서 열리고, 수상자에게는 상금 20만 달러가 수여된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