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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6개 차트 1위…“감개무량”

그룹 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총 6개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빌보드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미니음반 ‘오디너리’(ODDINARY)와 타이틀곡 ‘매니악’(MANIAC)으로 ‘아티스트 100’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4월 2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K팝 가수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BTS) 슈퍼엠(SuperM)에 이어 세 번째다. 비영어권 앨범으로는 역대 13번째 빌보드 200 1위 기록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자긍심을 갖고 더 큰 꿈을 꾸고 원대한 포부를 펼치려고 한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이루면서 그룹과 음악에 대한 확신이 단단하게 굳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빌보드에서 높은 순위를 달성한 만큼 그에 걸맞은 멋진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자고 멤버들과 약속했다. 목표에 한계를 두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2009년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가 빌보드에서 세운 성적과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기록을 나란히 사진으로 게시한 뒤 “참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13년 전 노바디가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올랐던 날 믿어지지 않았는데 13년 후 드디어 메인 차트 1위가 됐다”며 “긴 시간 도전해준 JYP 가수들, 식구들도 정말 고맙다”고 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