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에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지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있다.
관중 난동으로 최소 12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과 가디언 등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서 오늘(10월1일) 진행된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라이벌 경기 이후 경기장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12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도 180여명으로 추산되고있어 오늘 경기장 관중 난동 사태로 인해 약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오늘 폭동은 홈팀인 아레마 FC가 3대2로 홈에서 패하고 홈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사태를 진정시키려고 시도했는데 그 진압 과정에서 관중들이 인파에 깔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압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남아있던 일부 아레마 FC 선수들도 흥분한 관중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번 사태로 인도네시아 축구 리그는 1주일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이번 관중 난동 사태와 관련해서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