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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LA시장 선거 후보 TV토론회, 격렬한 공방 이어져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어제(6일) 열린 LA시장 선거 후보 TV토론회에서는 캐런 배스 후보와 릭 카루소 후보가 범죄와 노숙자 등 LA시내 가장 큰 이슈들을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KNX News가 주최한 어제 토론회에서는 릭 카루소 후보는 건축업자로서, 그리고 캐런 배스 후보는 연방 의원으로서 LA시에 왜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하지 못했는지 질문이 나왔다.

LA에 본사를 둔 LGBTQ 성소수자 네트워크인 채널 Q의 샤 조셀은 이같은 질문을 두 후보에게 물으며 카루소 후보가 단 하나의 아파트 단지를 지었는데, 원베드룸 렌트비가 6천 3백 달러로 LA시내 원베드룸 중간 렌트비의 두배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릭 카루소 후보는 자신의 사업체가 그 동안 소매업 관련 센터들을 건설하는데 집중해왔는데 지금부터는 거주지에 모든 관심을 돌리겠다고 했다.

이어 캐런 배스 후보에게  LA에 더 많은 주택 건설을 위해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캐런 배스 후보는 릭 카루소 후보야 말로 건축업자로서 단 한 유닛의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지를 짓지 못했다고 맞받아쳤다.

노숙자 이슈와 관련해 캐런 배스 후보는 사람들을 거리에서 즉시 내몰아야 한다고 했지만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한 사람들은 다시 노숙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런 배스 후보는 또 릭 카루소 후보의 임시 주택 3만 유닛 건설 계획에 대해 그가 근본적으로 사람들을 모아 셸터에 넣어두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캐런 배스 의원은 더 많은 사람들이 지낼 수 있는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연방 정부의 일부 관련 규정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캐런 배스 의원 발언에 릭 카루소 후보는 곧바로 그 동안 연방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무슨 일을 했는지 꼬집고 나섰다.

릭 카루소 후보는 연방 정부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캐런 배스 후보 당신은 연방 하원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이라며 왜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그런가하면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에 대한 성과를 묻는 질문에 두 후보는 평가하는 대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8%가 감소한 경찰 인력을 확대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을 내세웠다.

캐런 배스 후보는 책상 앞에서 일하는 경찰들을 순찰 근무로 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APD 경찰을 만 천명으로 늘리겠다는 릭 카루소 후보의 공약을 공격했다.

캐런 배스 후보는 릭 카루소 후보가 경찰 아카데미에 한반도 채 인원이 차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경찰 천 5백명 고용을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릭 카루소 후보는 책상 앞에 일하는 경찰 300명을 거리에 나가 일하게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사무실 내 근무하는 경찰 80% 또는 그 이상이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라면서 캐런 배스 후보가 실현 가능하지 않은 공약을 내세운다고 반격했다.

이 밖에 어제 토론회에서는 두 후보 모두에게 USC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KNX 뉴스 디지털 매니징 에디터인 세스 레몬은 캐런 배스 후보에게 소셜 워크 석사 학위를 받기 위해 메릴린 플린 전 학장으로부터 9만 5천 달러 장학금을 받은 것을 후회하느냐고 묻자 캐런 배스 후보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캐런 배스 후보는 소셜 워크 학위가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이전에 전했던 입장을 어제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레몬 에디터는 릭 카루소 후보에게는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USC 산부인과 전문의 조사에 대한 내부 보고서를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철회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릭 카루소 후보는 많은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들 대다수가 어떠한 정보라도 공개하게 되면 이는 이미 끔찍하게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더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