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하이오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가 올해 79살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재선 도전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오늘(12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팀 라이언 하원의원은 공화당 J.D. 밴스 후보와의 TV토론에서 '바이든의 재선 출마를 원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라이언 의원 세대가 전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미치 매코널(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 전부에게는 새로운 세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달 20일 팔순을 맞이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올해 82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주요 공화당원 등 연로한 정치인들은 은퇴하고 젊은 세대가 들어설 때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라이언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하이오를 방문했을 당시 행사에 불참했고, 대통령에게 선거운동을 도와달라고 요청할 계획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국경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완전히 틀린 얘기라며 우리에겐 할 일이 많다고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라이언 의원처럼 바이든의 은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민주당 일각에서는 바이든과의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셰리 비즐리 상원의원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이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더 열심히 일했어야 한다고 비판하며 그와 선거운동을 함께 할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