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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여론은 왔다 갔다…중간선거 임박하면 우리 쪽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8일 예정된 중간선거와 관련, 21일 “선거가 임박하면 우리 쪽으로 또 한 번의 (여론) 이동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재정적자와 관련한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중간선거와 관련해 나에게 묻고 싶을 것”이라며 “선거가 진행됨에 따라 부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공화당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중간선거는 전통적으로 집권당에 불리하지만, 민주당은 낙태권 폐지를 비롯해 등록금 부채 탕감 등을 전면에 내세워 공격적 여론전을 벌여왔다.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경제에 대해 좋은 소식들을 듣기 시작할 것”이라며 “기름값이 50개 주 가운데 46개 주에서 급격히 내려가기 시작했고, 주(州)별 실업률 역시 최저 수준”이라며 “정부 재정 적자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이날 발표된 절반 수준의 연방 재정 적자 감소를 언급, “이는 우리가 경제를 재건하고 있다는 심화한 증거”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선거는 국민투표가 아니라 선택”이라며 “공화당이 당선되면 트럼프 시절 부자 감세를 2배로 늘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공화당은 항상 민주당이 세금을 많이 쓴다고 비판했지만, 결과를 보라”며 “트럼프 행정부 시절 연방 적자는 매년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 3년 동안에도 공화당이 부자들을 위해 2조 달러 규모의 감세 법안을 처리했기 때문에 4천억 달러의 적자가 불어났다”고도 비난했다.앞서 미 재무부는 이날 2022 회계연도 재정 적자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1조3천750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코로나19 감소에 따른 관련 지출이 줄어든데다 경기 과열로 세수는 급격히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