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메트로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 공사가 안전 문제로 인해 2주간 중단됐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2021년 7월 이래로 10여명의 LA메트로 인부들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부들은 웨스턴 애비뉴에서 웨스트우드/재향군인병원까지 2.6마일에 달하는 구간을 건설하는 동안 사다리에서 추락하고,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고, 흙탕물에서 실족하고, 호스에 얼굴을 맞는 등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프로젝트 컨트렉터인 튜터 페리니 O & G(Tutor Perini O & G)에 위험한 작업 환경에 대해 건의했지만 바뀌는 것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LA메트로 측이 공사 관계자들에게 보낸 편지엔 “과거의 실패가 해결되고 안전을 위한 계획이 고안될 때까지 증축 공사를 재개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금까지 총 32건의 부상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13건의 사고는 의료 조치가 필요한 심각한 부상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LA메트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40년 동안 샌가브리엘 산맥, 다운타운 LA, 샌퍼난도 밸리와 해변 연결 노선을 두배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