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일) 새벽 새크라멘토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 당했다.
용의자는 자취를 감췄고 경찰은 용의자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크라멘토 경찰국에 따르면 오늘 (3일) 새벽 2시쯤 새크라멘토 다운타운 10번가와 J가에서 총성이 연달아 울렸고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 현장에 출동했다.
사건 현장은 농구팀 '새크라멘토 킹스'의 홈구장인 골든 1센터 인근, 술집과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 자주 붐비는 지역으로 사건 발생 당시에도 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용의자가 정확히 몇 명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는 최소 40발의 총성이 울렸고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해 도망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한 여성이 "그들이 언니를 죽였어요"라며 울부짖었고 몸에 박힌 유리를 다급히 빼내려는 여성을 목격하는 등 사건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새크라멘토 경찰은 현재 대규모 경찰 병력을 사건 현장에 배치 시키고 주민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경찰청장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알기 위해 수사에 나서고 있다며 추가 정보는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영상이나 사진,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