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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3기 중국 “러 곤란 극복 확고 지지" 선언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집권 3기 출범 이후 처음 러시아 외교장관과 통화를 하고 "중러 관계와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밀어 올리길 원한다"고 밝혔다.

28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각계각층의 교류를 심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중러 관계와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부단히 밀어 올려 양국 인민을 더 이롭게 하고 격동의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을 제공하길 원한다"고 했다.

왕 부장은 또 최근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총서기로 재선출된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축하 서신을 보낸 사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왕 부장은 "중국도 푸틴 대통령의 영도하에 러시아 측이 러시아 인민을 단결시켜 어려움을 극복하고 방해를 제거하며 발전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 러시아가 국제무대에서 대국의 지위를 한층 더 확립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과 러시아가 각자의 발전과 진흥을 실현하는 것은 양국의 정당한 권리이며 시대 발전의 조류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전진을 막으려는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 당 대회의 성공과 시 주석의 총서기 재선출을 열렬히 축하한다면서 "러시아는 중국과 각급에서의 접촉을 강화하고 다자간 협력을 심화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