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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총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결코 용인못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가 거듭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나는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 안전 확인 등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데 따라, 조속히 국가안보회의(NSC)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2일 오전 8시55분쯤 경북 울릉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울릉합동참모본부는 오전 8시51분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3발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울릉도에 닿기 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에만 벌써 29번째다. 탄도미사일은 26차례, 순항미사일은 3차례 발사했으며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에는 15번째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