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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 선거 승패, 밸리 지역에서 갈릴 수 있다”

이번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LA시장 결선의 승패가 밸리 지역에서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A타임스는 오늘(2일) 밸리 주민이 146만여 명으로 LA시 전체 인구 38%에 달한다면서 선거를 어느 쪽으로든 좌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시장 후보 두명 모두 밸리와 인연이 깊다.

릭 카루소 후보는 엔시노 지역에 쇼핑몰을 건설하는 것으로 첫 개발을 시작했다.

캐런 배스 후보는 샌퍼난도 밸리 출신 CA주립대 노스리지 CSUN 졸업생과 결혼해 몇년 동안 샌퍼난도에 살았다.

이런 가운데 LA타임스는 밸리 안에서 릭 카루소 후보는 가장 빈곤한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북동부 지역 라티노들의 지지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반면 캐런 배스 후보는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셔먼옥스 그리고 스튜디오 시티와 같이 보다 백인들이 많은 커뮤니티에서 많은 표를 받았다.

6월 예비선거 당시에는 릭 카루소 후보가 밸리에서 이겼지만 LA 다른 지역에서 큰 격차로 패하며 전체 7%포인트 차이로 캐런 배스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밸리의 경우 백인들이 많이 살고 보수적인 지역으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편이지만 실제로는 1960년대나 1970년대부터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전에 폴 크레코리안 시의원 그리고 론 갤퍼린 LA시 회계감사관과 일했던 제레미 오버스타인은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자랄 때 보다 밸리가 보다 진보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밸리는 라티노가 전체 46%로 LA시 전체 48%보다 약간 낮고 전체 주민 절반 가까이는 세입자들인데 이는 수십년 동안 이뤄진 인구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LA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밸리에서는 노숙자와 치안이 정치적 이슈로 부상하고 다양성으로 인해 두 후보 모두 자신의 지지 기반이 존재한다고 확실하게 주장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밸리는 마치 LA의 축소판으로, 밸리가 가는 방향으로 선거가 흘러간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오버스타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