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미국 어린이 TV 시리즈 ‘파워 레인저스’로 인기를 얻은 배우 제이슨 데이비드 프랭크(49)가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프랭크 매니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인이 텍사스주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매니저는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TMZ 등 일부 연예 매체는 프랭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는 1993년 첫 방송을 시작한 ‘파워 레인저스’ 시리즈에서 ‘그린 레인저’ 역을 맡았다. 이 시리즈는 90년대 미국의 대표적 대중문화 콘텐츠로, 고인은 2018년까지 관련 영화와 스핀오프 TV 시리즈에 꾸준히 출연했다.
무술 유단자인 프랭크는 2009∼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로도 활동했다.
‘파워 레인저’ 시리즈에서 프랭크와 함께 출연했던 ‘블랙 레인저’ 월터 이매뉴얼 존스는 “우리의 특별한 가족 중 또 다른 멤버를 잃게 돼 슬프다”고 애도했다.
앞서 ‘옐로 레인저’ 역의 베트남계 배우 떠이 트랑은 2001년 27살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