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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구 10만 명 당 약 8명 살해 .. 남가주서 제일 높아!

[앵커멘트]

지난해(2023년) LA시에서 살해된 주민은 327명으로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살해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10만 명 당 8.4명이 살해당한 꼴인데 약화된 LA시의 치안 실태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롭 본타 CA주 법무장관의 지난해(2023년) 살해율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는 인구 10만 명 당 7명이 살해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가주 각 카운티 별로 비교하면 지난해(2023년) 샌 버나디노에서는 인구 10만 명 당4.1 명, 리버사이드 3.5명, 샌디애고 카운티는 2.4명이 살해당한 꼴로 LA 뒤를 이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살해율은 인구 10만 명 당 1.7명으로 LA카운티의 1/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LA지역 치안이 얼마나 약화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LA시에서는 327명이 살해됐습니다.

인구 10만 명 당 8.4명이 살해당한 꼴입니다.

인구 10만 명 당 4.8명이 살해된 것으로 집계된 CA주 평균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LA시에서 살해된 주민을 인종별로 분류하면 흑인이 37%로 가장 많았습니다.

흑인이 LA시 전체 인구의 8.6%임을 감안하면 살해율이 그 어느 인종보다 높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LA시 전체 인구의 48%를 차지하는 라티노의 경우 전체 살인 사건 피해자의 40%로 나타났습니다.

백인은 전체 살인 피해자 가운데 7%, 아시안은 2%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전체 살인 사건 피해자의 86%가 남성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살인 사건 가운데 72%는 총기에 의한 살해, 11%는 흉기에 의한 살해로 나타났습니다. 눈만 뜨면 강력 범죄가 발생한다는 우려가 높은 요즘, 치안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