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21일) 백악관에서 75년째 내려오는 전통인 칠면조 사면을 시작으로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새해까지 이어지는 명절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바이든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칠면조 두 마리'초콜릿' 과 '칩'을 사면했다.
다만 사면은 '초콜릿'에 내려졌으며 '칩'은 예비용 칠면조다.
바이든의 사면 명령으로 추수감사절 식탁행을 면하게 된 두 칠면조는 자연적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노스캐롤라이나대에 방목된다.
이어 바이든은 사면식에서 "투표가 있었고, 개표가 이뤄졌고 검증됐다"며 "부정투표도 반칙도 없었다"며 선거 사기를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를 빗대 농담했다.
또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압승 이른바 '레드 웨이브'가 현실화하지 않는 것을 거론하며 "이번 시즌 유일한 '레드 웨이브'는 애완견 커맨더(Commander)가 크렌베리 소스를 식탁에 엎으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