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평가전의 골 감각을 유지하며 복귀하자마자 골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 선수는 오늘(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초만에 MLS 2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 선수는 MLS 진출 이후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LAFC는 오늘 4:2 로 승리했다.
직전 2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LAFC는 승점 44를 기록해 서부콘퍼런스 5위로 뛰어 올랐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수비수인 아르템 스몰리아코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가 내준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은 최근 부진했던 LAFC에 힘을 불어넣었다.
왼쪽 날개인 데니스 부앙가가 3분 간격으로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부앙가는 전반 9분 역습 찬스에서 왼쪽 측면을 내달린 뒤 오른발슛으로 산호세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감을 얻은 부앙가는 3분 뒤 골키퍼의 빈 틈을 찌르는 절묘한 로빙슛으로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LAFC는 전반 17분 산호세의 프레스턴 저드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면서 산호세와 공방전을 벌였다.
산호세 미드필더 호날두 비에이라가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를 막느라 경고 한 장을 받을 정도로 치열했다.
손흥민이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패스가 연결되지 않은 게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