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드레온 LA 시의원 폭행 사건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LAPD는 어제(12월9일) 저녁 Lincoln Heights 지역 한 행사장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LAPD가 폭행 사건 관련해서 조사에 들어간 행사는 어제 저녁 6시30분쯤에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이벤트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이 Lincoln Park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연설하는데 약 5~6명 정도의 활동가들이 연단으로 다가갔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 측 피터 브라운 홍보 담당은 활동가들 접근으로 위협을 느낀 케빈 드레온 시의원이 당시 연단에 함께 있던 한 여성과 그녀 아이를 데리고 연단을 벗어나려고 시도하다가 활동가들에게 붙잡혔다고 말했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오늘(12월10일) 토요일 아침 자신의 명의로된 공식성명을 발표했는데 어제 저녁 연단에 있던 자신에게 활동가들이 다가와 자신과 자신의 스태프, 자원봉사자 등을 코너로 몰아넣고 육체적인 폭력을 계속해서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소위 활동가로 불리는 이 들이 자신과 자신의 스탭을 괴롭혀온 것이 거의 1년여에 이른다며 어제 역시 행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활동가들의 대표격인 제이슨 리디가 자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면서 행사를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연단에 있던 여성과 그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연단을 떠나려고 출구를 찾았는데 이미 활동가들이 모든 출구를 막았다고 언급했다.
간신히 출구를 찾아 그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순간에 제이슨 리디가 자신의 엉덩이 쪽을 잡으며 문으로 나가는 것을 방해했고 그 다음 머리로 자신의 이마에 박치기를 했다고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전했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제이슨 리디가 박치기를 한 후에도 계속해서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하고 자신의 스탭과 자원봉사자도 팔꿈치에 맞아서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정치적인 레토릭을 구사하면서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없다고 강조하면서 처음에는 폭언을 퍼붓더니 이제는 아예 육체적 폭행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케빈 드레온 시의원의 주장에 대해 J-Town 운영자 스티븐 전은 인종차별 발언 관련해 케빈 드레온 시의원 사퇴를 촉구했는데 케빈 드레온 시의원 지지자들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케빈 드레온 시의원 지지자들이 ‘Orient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 어제 행사에서 인종차별까지 당했다고 스티븐 전 운영자는 말했다.
스티븐 전 운영자는 자신과 제인스 리디 등 활동가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가 열린 체육관에서 문을 통해 복도로 쫒겨났고 물리력에 의해서 결국 모두 체륙관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전 운영자는 케빈 드레온 시의원이 즉각 사임해야하고 두번 다시 인종차별주의자로서 공직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수사에 나선 LAPD는 어제 저녁 4명의 남성과 4명의 여성 등이 현장에서 큰 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편견없이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크레코리언 LA 시의회 의장은 케빈 드레온 시의원측과 활동가측 모두 감정을 가라앉히고 한발짝 물러서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폴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아무리 올바른 주장이라고 하더라도 폭력을 행사하는 순간 모든 정당성이 사라진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케빈 드레온 시의원과 그의 스탭, 그리고 그의 자원봉사자 등이 당한 폭력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다고 지적하고 폭력을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