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또 다른 겨울 폭풍이 CA주를 강타해 오는 15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주정부가 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추가 선포했습니다.
당국은 주 전역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홍수와 산사태, 정전 등이 우려된다며 중요한 전자기기를 충전해놓고, 비상 용품들을 챙겨놓는 등 대비에 나설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또다시 CA주에 대기의 강이 찾아와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 산하 CA주 긴급 서비스국 Cal OES 주 운영센터(SOC) 데이빗 로렌스 기상학자는 오늘(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주 전역이 폭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부터 내일(14일)까지 특히 북가주와 중가주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되며, 남가주는 내일 밤부터 수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_ CA주 긴급 서비스국 Cal OES 주 운영센터(SOC) 데이빗 로렌스 기상학자>
주전역 평균 강우량은 2-5인치 정도로 예상되며, 몬트레이 카운티와 산타바바라 카운티 등 일부 지역은10인치까지 달할 수 있다고 로렌스 기상학자는 설명했습니다.
폭우와 더불어 폭설도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데 특히 7천 5백 피트 이상의 시에라에서 6-12피트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저지대에서는 시속 40-60마일 돌풍이, 고지대에서는 시속 80마일 이상의 돌풍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렌스는 이와 같은 날씨로 추가적인 홍수, 산사태, 정전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는 16-17일은 약한 비가 내리며 잠시 쉬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달(3월) 중순이나, 말까지도 또 다른 폭풍이 닥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_ CA주 긴급 서비스국 Cal OES 주 운영센터(SOC) 데이빗 로렌스 기상학자>
CA 주정부는 계속되는 폭풍과 이로 인한 피해로 어제(12일) 추가적으로 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현재까지 40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언됐습니다.
주정부는 연방 차원에서 새로 추가된 6개 카운티의 비상사태도 승인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Cal OES 다이애나 크로피츠-펠라요 부국장이 밝혔습니다.
<녹취 _ Cal OES 다이애나 크로피츠-펠라요 부국장>
당국은 이번 폭풍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주와 지역 정부 차원의 도움과 지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대비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요한 전자기기를 충전해놓거나, 비상 용품들을 챙겨놓고, 위험 지역 운전을 자제하며, 비상경보 사이트(https://calalerts.org/)에 가입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