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 그라나다 힐즈 지역에서 코요테 습격으로 강아지 2마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강아지 주인인 윈(Wynn) 씨 가족에 따르면 사건은 앤치노 애비뉴에 위치한 자택 뒷마당에서 발생했다.
윈 씨 가족이 공개한 CCTV영상에는 코요테 2마리가 뒷마당에 있던 강아지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사건으로 윈 씨 가족의 반려견 치와와 3마리 가운데 2마리가 숨지고 1마리가 다쳤다.
윈 씨 자택 뒷마당은 6피트 높이의 펜스로 둘러싸여 있지만, 코요테의 침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마라 윈 씨는 “코요테들이 해당 시간대에 강아지들이 뒷마당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뒤 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거리에서 코요테가 자주 목격된다”며 “다른 주민들이 같은 피해를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에도 우드랜드 힐즈 지역 주택가에 코요테가 출몰해 2살 영유아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추적에 나선 CA주 야생동물국은 해당 코요테를 포획해 안락사 시킨 바 있다.
이렇게 주민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음식물 쓰레기 등 식량이 될 만한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 야생동물들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