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어제(15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약 3천명으로 지난주 3천 8백명에서 21%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재 감염자 수는 한달 전과 비교하면 약 120% 늘어난 것이라고 퍼레어 국장은 전했다.
퍼레어 국장은 또 더이상 감염자 숫자가 주춤하면서 급격히 오르지 않는다고 안도할 수 있지만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하거나 검사를 받지 않는 주민들이 상당수에 달해 감염자 수가 실제보다 적게 집계됐을 수 있는 만큼 바이러스 확산은 집계된 숫자보다 확실히 크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퍼레어 국장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의약품과 부스터샷 등 덕분에 지난 한주 하루 평균 약 197명으로, 그 전주에 비해 7%가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 22명으로, 20번째 아동 사망자가 발생했다.
퍼레어 국장은 이번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평균 16명이었는데 이는 2주 전보다 두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과거를 바탕으로 보면, 사망자 수는 뒤늦게 나타나는 지표이기 때문에 향후 몇주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퍼레어 국장은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