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44년전에 발견된 사체의 신원이 밝혀졌다.
Long Beach 경찰국은 지난 14일(수) 공식성명을 통해 1978년 6월3일 Long Beach 한 주택가 도로에서 발견된 사체가 당시 15살 소년이었던 Kenneth Nevada Williams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케네스 네바다 윌리엄스 소년은 LA 지역 동쪽에 있는 La Puente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1978년 행방이 묘연해졌다.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는데 경찰은 가출로 판단했고 지금까지 가출해 어디론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DNA를 활용한 과학수사의 힘으로 소년의 사망이 확인됐다.
Long Beach 경찰국은 1978년 6월3일 주택가에서 발견된 사체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신원을 알 수없어 신원 미상자를 의미하는 ‘John Doe 1978’으로 불려지고 있었다.
그 때는 DNA 검사 기술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았고 결국 장기미제사건으로 분류돼 지난 44년 동안이나 묻혀있다가 이번에 극적으로 피해자를 밝혀내면서 수사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
도널드 얼웨이 연방수사국, FBI의 LA 지부 부국장은
이번 케너스 네바다 윌리엄스 소년 신원 확인을 계기로 해서 Long Beach 경찰국과 함께 윌리엄스 소년 살해 사건 수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얼웨이 부국장은 정의 실현이 지연된다고 해서 그것이 정의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드디어 1978년 6월에 살해된 피해자가 누구인지 확인했기 때문에 이제 범인이 누구인지를 찾아야할 때가 됐고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ong Beach 경찰국은 유전계보학에 따른 과학수사가 아니었다면 케네스 네바다 윌리엄스 소년이 살해됐다는 것이 영원히 묻혔을 수도 있지만 결국 상당히 늦기는 했어도 진상이 드러났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ong Beach 경찰국은 피해자가 누군인지 확인한 것이 끝이 아니라며 범인이 아직도 심판을 피해 어디선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고 살인자의 정체를 밝혀서 체포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이 지금껏 44년간 기다려온 정의를 실현하고 범인이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ong Beach 경찰국은 윌리엄스 소년 살인이나 실종 등과 관련해서 목격자나 정보를 알고있는 사람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전화는 1-562-570-724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