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LA를 포함한 CA주에서 대대적인 불법운전 단속이 벌어집니다.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불법 운전 특별 단속 기간’을 설정하고 내일(23일) 저녁 6시 1분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밤 11시 59분까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음주와 약물 복용 뒤 운전, 속도 위반 등에 대해 고강도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복이 넘치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이뤄지는 불법 운전은 한순간에 자신 또는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뤄진 ‘불법 운전 특별 단속 기간(maximum enforcement period)’ 동안 교통사고(Traffic crash)로 28명이 사망했습니다.
불과 54시간만에 30명에 육박하는 주민이 사망한 것입니다.
CHP는 앞선 사망자 수는 DUI와 과속 등 불법 운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지난해(2021년) 크리스마스 ‘불법 운전 특별 단속’ 기간 동안 DUI 혐의로 체포된 주민 수는 34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속운전 혐의로 발부된 교통 규정 위반 티켓은 무려 1천 151장에 달했습니다.
차량 탑승객 통제 불능 혐의로는 16장의 위반 티켓이 발부됐습니다.
이에 따라 CHP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LA카운티를 포함한 CA주 전역에서 대대적인 불법 운전 특별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운전 특별 단속 기간’은 내일(23일) 저녁 6시 1분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 밤 11시 59분까지입니다.
단속 대상은 음주와 약물 복용, 과속 등 불법 운전자들이다.
이를 위해 CHP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CHP 아만다 레이(Amanda Ray)커미셔너는 올해(2022년) 크리스마스 연휴 그 어느때보다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겨울 폭풍 영향으로 운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어 앞선 요소들이 결합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는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해 DUI와 과속 등 불법 운전을 절대 하지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장거리 운행시 안전한 운전을 위해 주행 중간 휴식을 취할 것과 충분한 장비, 식료품 등을 구비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