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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a에서 대치극 33시간 벌어진 끝에 용의자 사살돼

가디나에서 무려 33시간여 동안 계속된 대치극이 결국 용의자가 사살되면서 끝나고 말았다.

가디나 경찰국은 지난 21일(수) 아침 1800 West 145th St.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총격이 일어났다는 911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

가디나 경찰이 총격이 일어난 아파트 인근을 통제하고 총격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지만 용의자가 총기를 갖고 계속 버티며 대치 상태에 들어갔다.

지루한 대치가 계속되면서 거의 33시간이 지나자 결국 가디나 경찰은 22일(목) 오후에 단독으로 힘들다고 보고 LA 카운티 셰리프국 특공대 SWAT 팀에 지원을 요청했다.

SWAT 팀이 현장에 도착한 22일 오후 5시42분쯤 용의자 제압을 위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는데 작전하는 과정에서 경찰견이 용의자 총을 맞았다.

그러자 SWAT 팀이 용의자에 총격을 가했다.

SWAT 팀의 총격을 받은 용의자는 사살됐는데 신원은 61살 윌리 팬들튼으로 드러났다.

SWAT 팀은 숨진 윌리 팬들튼 주변에서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찾아내 증거물로 압수했다.

윌리 팬들튼의 총격을 받은 경찰견도 숨졌다.

이번에 작전 중 순직한 경찰견은 K9 Jack으로 불린 벨지언 말리노이즈로 지난 2019년 3월에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들어와 특공대 SWAT팀 소속으로 4년간 활약해왔다.

로버트 루나 LA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지난 22일(목) 공식 Twitter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K9 Jack이 그동안 수많은 작전에 투입되서 매우 용감하게 활동하면서 일반인과 경찰관 등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로버트 루나 국장은 이번에 K9 Jack의 희생으로 다른 많은 경찰관들이 안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K9 Jack은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경찰견으로 원래는 목축용 양치기 개였다가 개량된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