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어제(25일) CBS 뉴스, ABC7 뉴욕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9시쯤 바베이도스에서 출발해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제트블루 662편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연방항공국 FAA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직후 승무원은 기내에 있는 노트북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했는데, 이후 휴대전화 충전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들은 비행기 뒤쪽부터 빠르게 연기로 채워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누군가 불이 났다고 소리치자 당황하기 시작했는데 기장이 재빨리 소화기를 들고 좌석과 승객들을 향해 뿌려 불을 껐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트블루 측은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FAA와 연방 교통안전위원회 NTSB와 협력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