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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CA주 현상 계속.. 지난 2년 동안 50만 이상 떠나

[앵커멘트]

지난 2020년 CA주가 처음으로 인구 손실을 겪은 이래 계속해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2년 사이 약 5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CA주를 떠난 반면 텍사스주에는 88만이 넘는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실시한 인구 조사 결과 CA주를 떠나는 주민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 인구는 2022년 7월 기준 총 3,902만 9,342명으로 지난해 (2021년) 동월 이후 11만 3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인구 감소를 처음 경험한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50만 명이 넘는 인구 손실입니다.

CA 주뿐만 아니라 뉴욕주도 2년 사이 52만 명이 넘는 인구가 줄어들었습니다.

CA 재무부는 이러하나 인구 감소 현상은 주택 공급 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정부에 어려운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높은 주택 가격 또한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반면 텍사스와 플로리다주는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텍사스주는 2년 사이 88만 명이 넘는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난 7월 기준 3,002만 9,572명의 주민 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에서 3천만 명 이상의 인구를 확보한 곳은 CA주와 텍사스가 유일합니다.

비교적 안정된 물가와 주택 가격이 인기 거주지로 부상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올해 0.4% 인구 증가율을 보이며 3억 3,328만 7,557명을 기록했습니다.

센서스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저조했던 인구 상승률이 다소 회복된 데는 이민자 유입 정책 재개와 출산율 증가 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