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미니시리즈 관련 소송이 합의로 일단락됐다.
前 여성 체스 선수 노나 가프린다슈빌리 측은 어제(9월6일) Netflix측과의 소송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Netflix 미니시리즈 ‘The Queen’s Gambit’을 상대로 실제 주인공인 노나 가프린사슈빌리가 제기한 소송이 진행중이었다.
지난 2020년 방영된 Netflix 미니시리즈 ‘The Queen’s Gambit’은 보육원 출신의 한 소녀가 체스의 여왕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Netflix 오리지널 미니시리즈의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꼽힌다.
미니시리즈 ‘The Queen’s Gambit’은 Netflix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작품으로 Primetime Emmy Awards에서 모두 11개 상을 휩쓸었는데 특히 Streaming Service를 통해 만들어진 드라마로는 사상 최초로 Primetime Emmy Awards 미니시리즈 부문 상을 받았다.
하지만 노나 가프린사슈빌리는 ‘The Queen’s Gambit’이 성차별적이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내용을 담아 왜곡했다며 LA 연방법원에 500만달러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노나 가프린사슈빌리는 자신이 체스에서 세계 최초 여성 ‘Grandmaster’로 불리며 최고의 위치에 올랐는데 미니시리즈 ‘The Queen’s Gambit’이 한번도 남성을 상대한 적이 없다는 내용을 담아 성차별적이고 자신의 이미지를 깎아내렸다고 주장했다.
노나 가프린사슈빌리는 LA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미니시리즈 ‘The Queen’s Gambit’의 배경인 1968년에 자신이 수십명의 남성들을 체스 매치에서 상대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제 소송은 끝났다.
Netflix 측도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돼 기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