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타이틀을 얻고 지난해 물러났던 베냐민 네타냐후(73)가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로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경한 우파 정권이 출범하게 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의회)는 특별총회를 열고 네타냐후가 주도하는 우파 연립정부를 승인했다.
투표에서는 120명의 크네세트 의원 중 과반인 63명이 연정을 지지했다.
네타냐후는 1996~1999년 한차례 총리직을 수행한 데 이어 2009년 3월 다시 취임, 지난해 6월까지 총 15년 이상을 재임했다.
네타냐후가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팔레스타인과의 관계가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