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결항과 지연으로 다수의 불편을 초래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오늘부터 운항을 정상화 합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 22일부터 총 1만 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된 것에 대해 다양한 형태로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유의 결항 사태로 많은 이들의 성탄절과 연말 휴가철을 망친 사우스웨스트항공이 30일부터 운항을 정상화 합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오늘(29일) "고객과 직원을 포함해 운항 차질로 피해를 본 모든 사람에게 아무리 사과해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다”며 30일부터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한 겨울폭풍의 여파로 항공사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부터 결항과 지연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며칠째 대량 취소한 곳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유일합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크리스마스 이후인 이번 주에 들어서도 매일 운항 편수의 60%이상인 항공편 2천편 이상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항공정보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오늘 전체 운항 편수의 58%인 2천300편 이상을 취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비용항공사 LCC의 선구자 격인 사우스웨스트가 겨울폭풍 발생지였던 중서부를 오가는 항공편을 다수 운항하는 데다 낙후된 승무원 배치 시스템으로 다소 차별화된 노선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교통국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결항 및 지연 비율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조사 방침을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사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 22일부터 총 1만6천 편의 운항이 취소된 것에 대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