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하루 오르고 하루 엇갈리고 이틀 떨어진 이번주를 아주 간발의 차이로 하락한 주로 그리고 이번달을 2018 년이후 4년 만에 처음 하락한 12월 말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올해를 금융위기때인 2008 년이후 14 년만에 최악의 해로 기록했다.
강력한 반발매수를 몰고오며 어제 자극됐었던 매수심리는 하루동안의 반짝 이벤트로 끝나버리며 매도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틀어졌다.
출발과 함께 sell off mode로 수직하락한 장은 어제 재개했나 싶었던 Santa Claus rally가 거짓 시그날 즉 불발탄으로 끝나버리는 분위기 속에서 중반에 하락폭을 크게 확대시키고도 막판에 탄력받아 떨어졌던 것을 거의 다 복구할 정도로 약세를 급격히 완화시켰다.
3대 지수들중 올해들어 가장 크고 월등히 타격받은 즉 S&P 500이 하락한 것의 1.5배 그리고 DJ가 떨어진것의 세 배이상 폭락한 NASDAQ의 암울한 상태가 기술주들과 성장주들의 초토화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가운데 5주째 바짝 가속도가 붙은 하락 momentum이 딱히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두려움은 오늘 막판에 급증한 매수세와 함께 반등한 장에도 불구하고 새해초인 다음주에도 panic selling이 몰려올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한편 수요일까지 20일 동안 15일을 떨어지며 매일마다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던 WE는 오늘까지 3일 연속 반등세를 연결시켰음에도 올해들어 88% 그리고 작년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93% 까지 폭락한 상태에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지 못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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