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은 대마초와 코카인 등을 소지한 채 새해를 맞아 진행된 음악 축제에 참석한 호주인 97명을 입건했다.
2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1일 시드니 도메인 공원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 ‘퍼지 필드 데이 2023’에서 대마초와 코카인,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소지한 혐의로 97명을 입건했다.
행사에는 약 2만7000명이 참석했다.
이들 가운데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은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된 남성 2명은 엑스터시를 각각 15개, 9개 소지하고 있었다.
여성 역시 체포 당시 엑서터시 5개를 갖고 있었다.
NSW 경찰은 행사를 앞두고 마약 공급을 차단하기 위한 작전을 기획했다.
이에 따라 마약 탐지견 204마리도 현장에 배치돼 수색을 벌였다.
행사 주최자들도 전담팀을 구성해 입장 시 가방을 검색하는 등 NSW 경찰과 공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