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로 예정됐던 LA 지역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행사가 밤새 계속된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상당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LA 다운타운 Grand Park New Year’s Eve Celebration 행사 주최측은 지난 12월31일(토) 저녁 화려한 새해 카운트 다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동안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과 2021년 2년 동안 사람들이 모이는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 행사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행사가 3년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벤트였다.
이에 따라 3년만에 첫 대면으로 열리는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었고 그만큼 화려하고 풍성한 내용으로 볼거리 가득한 행사가 기대됐다.
하지만 이틀전 12월31일에는 하루 종일 LA 지역에 비가 내렸고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더욱 거세지면서 어려움이 커졌다.
게다가 밤에 강력한 바람까지 불어 기온까지 급격히 내려가자 결국 주최측은 일부 행사를 아예 취소하거나 공연 시간을 줄여야했다.
당초 4만여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LA 시청 앞 Grand Park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됐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약 6,000여명 정도에 그쳤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오늘 저녁 LA 다운타운 Grand Park’s NYELA(New Year’s Eve LA)에는 약 4만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했다.
이번 LA 다운타운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 행사에는 힙합 그룹과 라틴 얼터너티브 뮤지션, Cuba 그룹 댄싱 팀, 전자 재즈 뮤지션 등의 각종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계속해서 비가 내리면서 짧게 끝나거나 취소되고 말았다.
또 각종 설치 미술과 3D 조명쇼 역시 예정보다는 조기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