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를 포함한 남가주 각 한인 단체와 공관, 은행들이 오늘(3일) 신년 하례식과 시무식을 갖고 2023년 새해 첫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남가주 한인사회는 올해(2023년)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속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함께 어려움을 타계해 나가자며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_ “한인사회 화이팅”>
남가주 한인사회가 힘찬 구호와 함께 2023년 계묘년, 첫 출발을 알렸습니다.
LA한인회를 비롯해 LA총영사관과 은행들은 오늘(3일) 일제히 신년하례식과 시무식을 갖고 새해 첫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희망찬 새해 출발이 되어야 하지만 연방 실업수당 지급과 렌트비 지원도 종료된데다 이달(1월) 말 퇴거 유예 조치까지 중단되면서 생활고를 호소하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LA한인회는 제 6차 자체 구호 기금을 조성하고 지급할 방침인 것은 물론 퇴거 유예 조치 중단 여파를 최소화하는 등 한인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LA총영사관 김영완 총영사는 올해(2023년)가 한인 이민 12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미 동맹 70주년인 뜻 깊은 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동맹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한국 외교부 계획에 발맞춰 LA총영사관도 각종 문화, 경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12월) LA총영사관 설계 비용을 포함한 한국 정부 예산안이 통과돼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한인사회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LA총영사관 김영완 총영사>
PCB 뱅크 헨리 김 행장은 올해 경기 침체 등 쉽지않은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며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영업망 확장에 충실했고 은행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유능한 인재 영입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2023년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PCB 뱅크 헨리 김 행장>
2023년 계묘년, 쉽지않은 시작으로 출발했다는 전망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 온 남가주 한인사회는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은 물론 성장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