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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다시 늘어났다.. 대유행, 입원 급증 ‘시간문제’

[앵커멘트]

지난 주말을 포함해 오늘 (11일)까지 LA 카운티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2천87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7일 평균 수치도 그 전주에 비해 23% 늘어난 것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입원 환자 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보건 당국은 이러한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입원 사례는 물론 사망자 수도 함께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11일)과 지난 주말 동안 집계된 LA 카운티 신규 감염 사례는 총 2천875명으로 나타났고 3일 동안 38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지난 7일 동안 하루 평균 감염자 수를 비교하면 그 전주에 비해 23% 급증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스텔스 오미크론의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2주 전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전체 감염자 중 32%가 스텔스 오미크론 환자로 이는 1달 전보다 16%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입원 사례는 같은 기간 265명으로 집계되면서 여전히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병원에 또다시 과부하가 걸리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변형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며 이제는 1년에 몇 차례 정기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할 필요성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태가 악화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마치고 또 추가 접종으로 면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람이 붐비는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위생 지침을 스스로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LA 보다 한발 앞선 확산세를 보이던 뉴욕에서는 이미 신규 입원 사례가 늘고 있고 사망 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일부 주에서는 후퇴적인 정책을 펼치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