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에서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들이 이번주 들어서 운행이 금지된 상태다.
지난 2008년 통과된 법이 15년만에 발효되면서 CA 주의 약 20만여대에 달하는 디젤 연료 차량들은 올해(2023년) 1월1일부터 CA 도로에서 운행할 수없게 됐다.
환경 오염 때문에 디젤 연료 사용 차량들 중 상당수가 이제는 CA 도로에서 완전하게 되출되는 것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에서 디젤 연료 차량들이 사라지고 있다.
CA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자체 웹사이트에서 올해 2023년 1월1일부터 SB 1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SB 1은 15년전인 지난 2008년에 제정된 디젤 연료 차량들의 운행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이다.
이 SB 1에 의해서 규제를 받는 차량들은 지난 2010년 이전에 만들어진 디젤 연료 차량들이다.
2010년 이전에 만들어진 디젤 연료 차량들은 지난 1월1일 이후 CA 도로 주행이 완전 금지됐다.
CA 대기자원위원회는 CA 내에 약 20만여대 차량들이 이 SB 1에 의해서 더 이상 주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20만여대 디젤 연료 차량들 중에는 7만여대에 달하는 대형트럭들도 포함돼 있다.
지난 2010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14,000 파운드 이상 중량의 디젤 연료 트럭은 올해(2023년) 1월1일부터 CA 도로를 달릴 수 없게됐다.
다만 예외적으로 2010년 이후에 CA 주가 요구하는 새로운 엔진을 교체해 장착한 차량들 중에서 1년 마일리지가 1,000마일 이하인 경우 운행이 가능하다.
이같은 SB 1이 발효됨에 따라 CA 내에 있는 각 DMV는 디젤 연료 트럭과 버스 등의 등록을 연장해주지 않음으로써 더 이상 운행할 수없도록 만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았다.
CA 대기자원위원회는 CA 주 내에서 SB 1에 해당되는 약 158만여대 디젤 연료 차량 소유자들 중에서 상당수가 법이 요구하는 새 엔진으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CA 대기자원위원회는 디젤 연료 차량에서 방출되는 매연이 전체 대기오염에 의한 암 발생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법의 시행에 대해 서부 지역 트럭 노조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아무리 매연이 건강에 좋지 않아서 규제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수십만대 차량을 도로에서 사라지게 만들 수없다는 것이다.
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데 이렇게 대형트럭들이 퇴출되는 것이 CA 지역 경제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일단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하다면 법에 수정을 가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게다가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지적인데 이동량이 엄청난 트럭들이 언제 전기 충전하면서 운행할 수있느냐는 것으로 전기 충전 방법에 획기적인 전환이 오기 전에는 모든 대형 트럭을 전기 연료 차량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