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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올2분기 평균 모기지 금리 하락 .. CA주 4.56%로

전국에서 올해(2025년) 2분기 평균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높은 집값 부담 속에 일부 주택 소유주와 구매자들에게 숨통이 트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올해(2025년) 1분기와 비교해 2분기에 50개 주에서 모기지 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앨라배마 주의 평균 금리가 4.8%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10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미시시피와 아이오와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CA주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모기지 금리가 약 0.48%포인트 내려가며 5.04%에서 4.56%로 떨어졌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약 9.4% 감소율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 평균이 여전히 30년 고정 모기지 기준 6%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별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난 사례로 평가된다.

월렛허브는 앨라배마가 모기지 연체율 감소 속도에서는 전국 12위로 개선세를 보였지만, 새롭게 부채를 늘리는 비율에서는 21위에 머물러 상환 능력은 다소 나아졌지만 신규 대출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택 구매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말한다. 

월렛허브 칩 루포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년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주택 부족 문제까지 겹쳐 집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 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든 주에서 모기지 금리가 내려간 것은 소비자들에게 그나마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지만내년에는 한 차례만 인하가 예상돼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해온 가운데 나온 것으로향후 모기지 시장 흐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