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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아파트서 끓는 물 테러.. 피해자 얼굴에 3도 화상

LA 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

입주자가 괴한에게 끓는 물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니콜 루카스 (Nicle Lucas)와 그녀의 남자친구 데이비스에 따르면 지난주 생일 식사를 마치고 한인타운에 위치한 아파트로 귀가했다.

루카스가 자신의 아파트 문을 여는 순간 누군가 안에서 끓인 물을 뿌렸다.

남자친구가 아파트 안으로 다시 들어가려 하자 침입한 남성은 부엌칼을 들었고 3피트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휘둘러 위협했다.

잠시 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해 남성은 체포됐지만 방 안에 배변을 하고 더럽히는 등 많은 피해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침입자가 집 전체를 샅샅이 뒤진 흔적이 발견됐고 안의 식물들을 파괴시켰다고 전했다.

다행히 루카스와 데이비스가 키우던 강아지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카스 얼굴과 목, 그리고 가슴에 최대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LAPD에 따르면 커플의 아파트에 침입한 용의자는 곤살로 마르티네스 (Gonzalo Martinez)로 흉기 폭행과 강도 혐의로 체포됐다.

용의자 마르티네스가 어떻게 아파트에 침입했는지, 노숙자인지 등 자세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피해를 당한 루카스와 데이비스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LA를 떠나 샌디에고로 다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