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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신분증 도입한다

[앵커멘트]

CA 주가 운전면허증 디지털화를 추진 중입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디지털 신분증을 통해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각종 정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몇 달 안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정부가 위조나 변조 도용 위험이 있는 기존의 플라스틱 신분증을 대신해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에 따르면 CA 기술부가 디지털 신분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디지털 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주정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디지털 ID를 시행하는 주는 애리조나와 콜로라도, 메릴랜드 3개 주입니다.

지난해 (2021년)에는 조지아와 코네티컷, 아이오와, 켄터키, 유타 등 주가 애플 월렛 (apple wallet) 기능으로 신분증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애플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그동안의 디지털 ID 프로그램에 결함 문제가 있었지만 CA주 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차세대 수준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으로 방대한 개인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디지털 ID로 필요에 따라 정보를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술을 마시기 위해 낯선 사람에게 집 주소까지 포함된 신분증을 제시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공유할지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CA주 차량국 DMV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지갑 공급기업들과 협력해 디지털 신분증을 올봄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모바일 신분증으로 금융, 의료, 세금,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