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한인 102명 하와이 첫발 120주년.. LA한인회 국기게양식

1903년 1월 13일 한인 102명이 하와이주 호놀룰루 항에 첫발을 내딛은지 오늘로 꼭 120년이 됐다.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은 오늘 LA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LA한인회는 오늘 국기 게양식을 열 예정이다.

LA한인회에서는 매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한인타운의 중심인 LA한인회관에 게양돼 있는 성조기와 태극기를 새롭게 교체하며 이민 선조들의 애국,희생정신을 기념한다.

LA한인회는 또 한미 양국의 상호발전을 기원하는 현기식 즉, 국기게양식을 개최해 왔는데 올해도 오늘 오전 9시부터 ​기념행사를 갖는다.

그런가하면 오늘 LA시의회에서도 존 리 시의원 주최로 주요 한인 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 한인의 날 축하 모임이 열릴 예정이다.

LA시의회는 오늘 오전 11시 미주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기념하는 결의안을 전달한다.

또 하와이 한인회도 현지시간 오늘 오전 11시 호놀룰루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이 열리는 곳은 해외 최초 한인 교회다.

'미주 한인의 날'은 연방의회가 2005년 12월 법률로 제정한 기념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2일) 한인의 기여로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미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8일 재외공관 등을 통해 서면으로 배포한 축하 메세지에서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 인내로 미국 사회에서 한민족의 우수성을 보여준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연방 하원의원 4명 모두 연임에 성공하고 하와이에서는 첫 한인 부지사가 선출된 것을 언급하며 "재미 한인 사회의 쾌거이자 한국과 미국 모두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