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길을 가다가 땅에서 달러를 발견하면 자신의 행운에 감사하며 줏어서 사용했지만, 이제 그렇게 하다가는 심각한 일을 겪을 수있다.
경찰은 현금을 발견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면서 돈을 봐도 그대로 걸어가고 만지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Kansas 주에 있는 Lane County 셰리프국이 주민들에게 땅에 있는 접힌 달러 지폐를 볼 경우 줍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Lane County 셰리프국은 Facebook 계정에 올린 게시글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불법적이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약물이 들어있는 접혀있는 1달러 지폐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많았다고 전했다.
접힌 돈이나 종이를 사용해 약물을 운반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흔한 관행이었지만, 펜타닐과 같은 물질의 등장으로 인해 매우 위험해졌다고 Lane County 셰리프국이 게시글에서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은 한 시민이 근무 중인 Deputy에게 연락해서 마당에서 접힌 1달러 지폐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Deputy가 출동해 지폐를 펼치자 흰색 물질이 쏟아졌고 조사 결과 메스암페타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합성 마약인 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오피오이드와 펜타닐에 대한 추가 검사도 이어졌는 데 다행히 음성으로 나와 한숨을 돌릴 수있었다.
이같은 접힌 달러에서 마약이나 약물이 나오는 것은 Kansas 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그 심각성이 있다.
또 다른 경찰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는 발표가 나왔고 지역 사회에 펜타닐을 취급하는 것의 위험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마약단속국, DEA는 9년 전인 지난 2016년에 펜타닐이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거나 공기 중 분말 형태로 우연히 흡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약물 관련한 활동이나 현장 테스트 중에 펜타닐을 만지거나 우연히 흡입하면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
방향 감각 상실, 기침, 진정, 호흡 곤란 또는 심장마비와 같은 건강상의 부작용은 매우 빠르고 심각하며 일반적으로 노출된 후 몇 분 이내에 발생한다.
3년 후인 2019년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비슷한 내용의 경고를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펜타닐과 관련해 수많은 경고가 있었지만, 미국 의학 독성학 학과(American College of Medical Toxicology)와 미국 임상 독성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Clinical Toxicology)는 이러한 경고가 실제로 매우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펜타닐에 노출돼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은 실제로 매우 낮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우 높은 농도의 펜타닐을 흡입한 후에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려면 약 200분이 걸린다.
그러니까 펜타닐 흡입 후 대략 3시간 정도 지나야 구체적 증상이 나타난다는 의미로 볼 수있다.
전문가들은 접힌 달러를 보게 되면 절대로 줍지 말고 911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땅에 떨어진 돈에 연연하다가 운이 없으면 목숨을 잃게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방심하지 않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