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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9~10일 EU정상회의서 연설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전 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이탈리아 일간 라스탐파가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9~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의회와 EU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EU는 브뤼셀에서 특별 정상회의를 9~10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U와 우크라이나 모두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AFP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브뤼셀에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브뤼셀 방문에 대한 질문에 “상당한 위험이 있고 샤를 미셸 EU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이를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했다”고 말했다. 바렌드 레이츠 EU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유럽 방문은 미셸 상임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EU 가입 협상을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