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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주는 없다".. 국경순찰대 북가주로 단속 확대

연방 이민 당국의 활동이 북가주로 확대됐다. 

어제(17일) 국경순찰대는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급습 단속 작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홈디포 매장에서 국경순찰대는 차량 조회와 잠복을 통해 최소 11명의 서류미비자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을 지휘한 엘센트로 지구 국경순찰대장 그레고리 보비노는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피난처 도시는 없다. 피난처 주도 없다”고 밝히며 단속 지속을 예고했다.

이날 단속에서는 한 미국 시민권자가 체포되는 영상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그는 바닥에 넘어져 얼굴에 피를 흘리며 "숨을 쉴 수 없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 지역을 관할하는 케이티 메이플 새크라멘토 시의원은 "이 곳에서 국경순찰대가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국경을 지켜야 할 요원들이 왜 이 곳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국경순찰대는 인종 프로파일링을 멈추고 국경으로 돌아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라"고 비난했다.

국경순찰대는 이날 새크라멘토 홈디포에서 체포한 불법체류자 1명은 펜타닐 불법 거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986년 이후 CA주에서 67 건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구금자들 가운데는 무면허 운전 혐의로 추방됐던 멕시코인, 불법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됐던 과테말라인이 포함됐다고 국경순찰대는 덧붙였다.

한편 LA 연방 법원은 지난주 남가주 지역에서 무차별적인 이민 단속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