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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볼 선데이, 음주운전 사망 위험 가장 높은 날”

오는 일요일 수퍼볼이 열리는 가운데 수퍼볼 선데이는

음주운전 사망 위험이 가장 높은 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며 당국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수퍼볼 선데이에 일어난 교통사고 3분의 1 가량이 음주운전과 연관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CA주에서는 DUI 사고 천 363건이 발생해 이로 인해 43명이 목숨을 잃었고 756명이 부상당했다.

남가주 자동차협회 더그 슈프 공보관은 우리가 운전자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Drive sober or game over’ (맨정신에 운전하지 않으면 끝장난다)라고 밝혔다.

음주나 약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면 자신은 물론 무고한 사람의 인생도 영원히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슈프 공보관은 강조했다.

음주운전 사고 후 막대한 비용이 들 뿐 아니라 원하는 일자리를 갖지 못할 수 있으며 평생 죄책감에 살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처음 DUI로 적발된 운전자는 법원과 차량등록국 DMV 벌금, 변호사비, 보험비 등 2만 2천 578달러가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재정 부담을 넘어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는데 그건 바로 사람의 생명이란 설명이다.

최근에는 음주 외에 합법화된 마리화나 복용을 한 후에 운전대를 잡는 것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CHP와 LAPD는 이번 주말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하는 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수퍼볼 선데이에 파티에서 술을 마실 계획이라면

반드시 음주운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정해놓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