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이 집행된다.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올해 57살 리차드 버나드 무어 (Richard Bernard Moore)는 지난 1999년 스파르탄버그 (Spartanburg) 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던 제임스 마호니 (James Mahoney)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처형용 독극물 주사 부족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사형 집행을 중단해왔지만 지난해 (2021년) 사형수가 전기의자 처형 또는 총살형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을 도입해 사형 집행을 재개했다.
이런 가운데 사형수 무어는 전기의자 대신 총살형을 선택했다.
예정된 29일 무어의 사형이 집행되면 무어의 사형은 지난 2011년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의 첫 사형이자 반세기 동안의 네 번째 사형이 된다.
무어측 변호사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대법원에 유사한 범죄와 비교해 사형이 과도한 처벌인지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무어의 사형 집행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