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CA주 평균 개솔린 가격이 다시 5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여름 혼합용 개솔린으로 전환된데다 여행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요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당장 다음달(3월) 또는 4월부터 평균 개솔린 가격이 5달러로 치솟아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소세로 돌아서나 했던 CA주 평균 개솔린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A주 평균 개솔린 가격은 4달러 70센트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하와이 다음으로 두 번째 비싼 가격입니다.
이런 가운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운전자들의 부담은 보다 가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솔린 가격 추적 업체 개스버디(GasBuddy) 패트릭 드 한(Patrick De Haan) 상임 분석가는 CA주 평균 개솔린 가격이 다음달(3월) 또는 오는 4월쯤 5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도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개솔린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해왔고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쌀쌀한 날씨가 정유소에 영향을 미쳐 앞으로 수 주내 평균 가격이 떨어지기는 힘들다는 설명입니다.
이미 여름 혼합용 개솔린으로 전환돼 가격 인상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개솔린 수요 급증이 시작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봄을 시작으로 날씨가 풀리면서 주민들이 여행길에 오르는 등 개솔린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 인상을 부추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CA주에서도 비교적 날씨가 빨리 풀리는 LA포함 남가주 지역들의 평균 개솔린 가격들이 더욱 빨리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 동안 개솔린 공급이 증가하면 가격도 안정화 될 수 있지만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CA주 평균 개솔린 가격 인상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시름은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