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3개 비행체, 정찰 아닌 상업·연구용 풍선 가능성 고려”

미국 정부가 최근 격추한 세 개의 미확인 비행체가 중국 등 다른 국가가 보낸 정찰용이 아니라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상업 또는 연구용 풍선일 가능성에 무게에 실리고 있다.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 브리핑에서 “정보 당국은 비행체들이 상업 또는 연구 단체와 관련된 완전히 무해한 풍선일 수 있다는 설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이 가설이 “가장 유력한 설명”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금까지 우리는 세 개의 비행체가 중국 정찰풍선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구체적인 징후를 보지 못했다”며 “비행체를 다른 국가의 정보 수집 활동으로 확신할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또 연방항공청(FAA)과 함께 확인한 결과 이 비행체들이 미국 정부 소유일 가능성은 제외했으며, 아직 그 어떤 단체나 개인도 비행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이 모든 것은 잔해를 수거해 분석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면서 비행체가 떨어진 곳의 지형과 기상 조건 때문에 수색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지난 12일 휴런호 상공에서 비행체를 격추할 때 발사한 첫 미사일이 표적을 맞히지 못하고 바로 호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당시 미 국방부는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약 2만피트(약 6천m) 고도에 있는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