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난민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에 우크라이나를 빠져나간 난민이 전쟁이 일어난지 두 달도 채 안된 상황에서 벌써 500만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N난민기구(UNHCR)는 우크라이나 난민이 이틀전 집계에서 479만6,24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UN난민기구 집계 이후 어제(4월15일) 저녁까지 별도로 집계된 우크라이나 국외 난민이 59,774명이라고 전했다.
두 집계를 더하면 지난 2월24일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탈출한 난민은 어제 저녁 기준으로 485만6,019명으로 500만여명에 육박한다.
우크라이나 전체 난민들 가운데 과반인 270만여명 이상은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인 폴란드로 국경을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민간인 사망자도 2,000명에 육박했다.
UN인권사무소에 따르면 2월24일 오전 4시부터 어제(4월15일) 0시까지 공식 확인된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1,982명이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2,651명으로 집계됐다.
UN인권사무소는 교전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서 보고 접수와 확인 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