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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가주 개솔린 가격 상승세, 작년 연일 최고가 경신 때와 비슷”

최근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고가를 찍기 전,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오늘(17일)도 오르며 1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늘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16일)보다 3.4센트가 뛴 갤런당 4달러 77.7센트로, 지난해(2022년) 12월 6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LA개솔린 가격은 지난 19일 가운데 18일 동안 총 21.9센트가 치솟았다.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보다 2.9센트가 급등한 갤런당 4달러 74.2센트로, 작년 12월 3일 이후 최고가를 나타냈다.

지난 16일 가운데 14일 총 24.9센트가 비싸졌다.

남가주 자동차협회 더그 슈프 공보관은 지난주 윌밍턴 지역 필립스 66 LA 정유소에서 예상치 못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유가정보서비스국(OPIS)가 보고했고, 이 밖에 다른 미 서부 해안의 정유소들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CA주 에너지위원회는 지난주 개솔린 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슈프 공보관은 또 남가주에서는 지난해 이맘때 인플레이션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개솔린 가격이 거의 매일 같이 최고가를 경신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최근에 작년과 매우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작년 이맘때도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2022년 최저 수준이었음에도 갤런당 4달러를 넘었고, 올해도 4달러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오늘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0.1센트가 하락한 갤런당 3달러 42.1센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