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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서 목 졸린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명령 소용없어”

버지니아 주의 한 등교 버스에서 한 소녀가 같은 학년 학생의   목을 졸라 질식사 시킬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12살 테일러 브록(Taylor Brock)은 통학 버스에서 같은 학년 여학생에게 욕설을 들은 뒤 목을 졸렸다.

브룩의 어머니는 유튜브를 통해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 소녀가 브룩의 입을 잡은 뒤 목을 조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녀는 브룩보다 약 60파운드 정도 이상 덩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브룩의 어머니는 “아들이 집에 울면서 들어왔다”며 “당시 아들의 목에는 상처 자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에 있던 아이들 중 누구도 가해 소녀를 저지하지 않은 것이 마음 아프다”며 심경을 전했다.

소녀는 이전에도 계속해서 브룩을 괴롭혀왔으며 물건까지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룩의 어머니는 카운티 지방법원이 브룩에게 보호명령을 내렸지만 같은 학년인 브룩과 소녀가 거의 매일 마주친다는 이유로 교사들이 이를 묵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교육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미국 학생 5명 중 1명은 왕따를 당하고 있고 이들 중 41%는 따돌림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